배송·돌봄·순찰…대구형 서비스로봇 개발 열기 '후끈'

입력 2023-06-28 18:57   수정 2023-06-29 01:20

대구의 5대 미래산업이자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인 대구 국가로봇테스트필드의 주력 사업이 될 서비스 로봇 개발 열기가 높아지고 있다.

대구시는 서비스 로봇 완제품 개발 8개 컨소시엄을 모집한 결과 경쟁률이 3 대 1에 달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실증사업 1개소, 로봇 벤처·스타트업 육성사업 9개사도 뽑았다.

이 사업은 2020년부터 추진해온 대구시의 대표 로봇 기업 육성사업이다. 기존에는 제조 로봇 보급이 중심이었으나 올해부터는 서비스 로봇 육성으로 전환했다.

자율주행 배송 로봇 개발은 베이리스-경북대 컨소시엄, 대동모빌리티-도구공간 컨소시엄이 맡기로 했다. 지능형 로봇법 개정안 통과로 실외 로봇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되면서 본격 사업화가 예상되는 분야다.

초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른 돌봄 로봇 개발에는 아이솔-대구보훈병원 컨소시엄이 뽑혔다.

순찰 로봇에는 모빈-경북대 컨소시엄, 물류 로봇에는 병원 내 물류이송 서비스 로봇 개발에 나선 지오로봇-경북대 컨소시엄이 포함됐다.

선정된 기업 중 베이리스, 도구공간, 모빈은 올해 본사를 대구로 이전했거나 이전할 계획이 있는 역외 유치 기업이다.

8개 컨소시엄에는 서비스 로봇 개발·제작 및 기술 개발을 위해 2년간 최대 4억원과 기업 맞춤형 애로 기술을 지원한다.

도심 전역의 서비스 로봇 실증·보급사업으로는 2022년 동대구역 서비스 로봇 실증사업에 이어 계명대 캠퍼스 내 자율주행 실외 순찰 로봇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대구시는 국내외 투자자와 로봇기업 간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로봇 벤처·스타트업 육성사업 대상 9개사도 추렸다. 기업진단 후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을 시행하고, 국내 투자유치 데모데이, 대구국제로봇산업전 공동관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참가 기업 중 우수 스타트업 6개사를 선정해 해외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 콘퍼런스 참가 기회도 줄 계획이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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