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센이 코스닥 상장 첫날 급등하고 있다. 다만 아직 '따따블(공모가 4배)'엔 도달하지 못한 상태다.
29일 오전 9시 3분 현재 시큐센은 공모가(3000원) 대비 7310원(243.67%) 오른 1만3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6일부터 신규 상장 종목의 주가가 상장일 최대 4배까지 오를 수 있게 됐다. 제도 개선을 통해 상장 첫날 공모주의 주가 변동폭이 공모가의 60~400%로 확대됐기 때문이다.
시큐센은 바이오 인증·보안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지난 21일 마감한 일반 공모주 청약 결과 최종 경쟁률 1931.65 대 1을 기록했다. 증거금으론 1조4000억원을 끌어모았다. 앞서 진행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선 공모가가 3000원에 정해졌다. 희망밴드(2000~2400원)를 뛰어넘는 가격이다. 기관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청약에서 성공하면서 첫 '따따블'주 가능성을 높였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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