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우미린 풀하우스’는 자족형 신도시인 충북 음성기업복합도시에 들어서는 대단지 아파트다. 인근 산업단지로 출근하기 편한 직주근접성과 유아풀과 샤워장을 갖춘 단지 내 수영장 등 차별화된 설계로 이번 심사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음성기업도시 B4블록에 건립되는 이 단지는 전용면적 84~111㎡짜리 1019가구로 구성된다. 선호도 높은 중대형 타입으로 이뤄진 게 특징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음성기업복합도시는 약 200만㎡ 면적에 산업시설용지를 중심으로 주택용지와 근린생활용지, 상업용지 등을 배치해 복합적인 기능을 수행하도록 한 자족형 신도시다. 음성기업복합도시에서 기대되는 생산유발효과만 4조 7000억원, 고용 유발 효과는 약 2만 명으로 예상된다. 직주 근접 수요를 소화하기 위해 공동 주택 용지 6개 블록 25만 8000㎡가 함께 조성됐다.
음성 자체도 빠르게 발전 중이다. 최근 5년간 156개 기업이 음성군에 자리를 잡았거나 투자할 계획이다. 이들 기업이 밝힌 총투자 규모는 10조1946억원, 일자리 창출 효과는 1만4656개로 예상된다.
음성 우미린 풀하우스는 동쪽으로 완충녹지가 있고, 서쪽으로는 학교가 있다. 단지 중앙부에 부대시설을 배치해 어느 동에서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지상에는 차가 없는 단지로 설계해(근린생활시설 제외) 안전한 생활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부대 복리시설을 설치해 다른 단지와 차별화를 시도했다. 유아풀과 샤워장을 갖춘 단지 내 수영장은 음성에서 최초로 만들어지는 시설이다. 실내 골프연습장, 입주민의 활용도가 높은 피트니스클럽과 GX(단체운동)실, 남녀 구분된 독서실 등이 계획돼 있다.
단지 내에 돌봄센터와 어린이집(어린이집 운영 별도)이 설치된다. 어린이집은 유아놀이터와 연계될 수 있도록 계획됐다. 어린이놀이터 2개소, 주민운동시설 1개소도 마련된다. 선호도 높은 판상형 4베이(방 3칸과 거실 전면 향 배치) 위주로 계획됐다. 1~3층의 천정고는 2.5m로 높게 설계했다. 또 1~3층의 일부 저층 가구는 돌출 발코니를 적용하는 등 공간 특화에 신경을 썼다.
음성은 행정구역상 충북이지만, 안성 이천 등 경기도와 붙어 있다. 차로 서울과 평택을 1시간 내외로 이동할 수 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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