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사하구 신평동 520 일원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8층 규모에 연면적이 약 17만㎡인 초대형 지식산업센터다.
소규모 사업체부터 중대형 사업체까지 입주 기업의 다양한 수요에 맞춰 업무환경을 설계한 게 강점이다. 각 호실의 문 앞에서 화물 이동이 가능한 ‘드라이브 인 도어 투 도어’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물류 하역을 가능케 하기 위한 지상 하역장과 대형 차량이 쉽게 이동할 수 있는 최대 6m의 광폭도로, 최대 5톤까지 실을 수 있는 화물용 승강기 등 다양한 특화 설계도 도입했다. 이 단지의 층고는 최대 5.7m다. 대형 중장비를 운용하거나 물건을 높게 적재·보관할 수 있는 환경도 갖췄다.
입주 기업 직원과 방문객이 편히 쉴 수 있는 다양한 공간도 마련된다. 건물 1층 전면부에는 넓은 잔디밭으로 이뤄진 만남의 광장이 조성된다. 10층 야외에 조성되는 테라스 정원은 탁 트인 조망을 갖추고 있다. 주차 공간도 여유로운 편이다. 법정 주차대수의 217%인 1390대를 주차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교통과 생활 여건도 편리하다는 평가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동매역과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올해 개통한 장평지하차도를 통해 해안순환도로 접근도 쉬운 편이다. 인근에 롯데마트와 사하경찰서, 장림생태공원 등이 있어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이 단지가 속해 있는 신평·장림산업단지 인근에 에코델타시티와 가덕도 신공항 개발예정지역 등이 있다. 이 때문에 배후수요가 풍부한 편이다. 특히 신평·장림산업단지는 올해 국토교통부 및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스마트그린 산업단지’로 선정됐다. 앞으로 산업단지 전반에 걸친 개선 사업에 약 3000억원의 국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미래 발전 가치가 더욱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단지는 지난 4월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한 산업단지 환경조성 공모에서 최종 당선되기도 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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