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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주요 단지들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붙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84㎡는 최근 25억6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신고가 28억2000만원(2011년 11월)에 비해선 여전히 낮은 편이지만 회복세가 두드러진다는 평가다.
일부 단지에선 신고가 거래도 터지고 있다.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자이 전용 59㎡는 이달 초 24억원에 거래됐다. 기존 신고가(23억7000만원, 2021년 5월)보다 3000만원 높은 가격이다.
이번 반등세는 거래 회복을 동반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3373건으로, 지난 4월(3190건)에 이어 두 달 연속 3000건을 웃돌았다. 6월 거래량(계약일 이후 30일 이내 신고)도 이날 기준 1833건으로 3000건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다.
서울과 인접한 하남(0.43%)과 과천(0.34%)이 큰 폭으로 올랐다. 화성(0.34%) 오산(0.24%) 평택(0.05%) 등 경기 남부권도 강세를 이어갔다. 윤수민 농협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올 들어 대출 부담이 줄어들면서 실수요자 중심으로 매수세가 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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