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국 SR 대표(사진)가 3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꺼낸 얘기다. 그는 “SR이 변하려면 직원들의 AI 역량을 키워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KT, 한경e아카데미와 함께 디지털 문해력을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SR은 지난 4월 한경e아카데미, KT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AI 교육 프로그램인 AICE(AI Certificate for Everyone)를 도입하고 AI 인재 양성에도 협력한다는 것이 협약의 골자다. AICE는 KT가 개발하고 한국경제신문사가 운영하는 AI 교육·평가 도구다.
현재 SR 직원을 대상으로 한 별도의 교육 과정이 개설돼 운영되고 있다. 수업을 듣는 SR 임직원 60명은 AICE 베이식 취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데이터를 분석하고 변형하며, 시각화하는 역량을 갖추고 있어야 AICE 베이식 자격증을 받을 수 있다. AI의 개념과 원리도 이해해야 한다.
이 대표는 “AI를 배우고자 하는 직원들의 열기가 뜨겁다”며 “한경e아카데미, KT와 함께하는 임직원 AI 교육 참가자를 모집할 때 60명에 달하는 정원이 순식간에 마감됐다”고 설명했다.
SR은 AICE 자격증을 취득한 직원이 회사가 보유한 각종 데이터를 가공해 업무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외에 개방하는 공공 데이터를 생산하는 AI 알고리즘도 만들 계획이다. 이 대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디지털 서비스 개방 선도 서비스’에 참여하고 있다”며 “미래 철도산업을 이끌어갈 인재들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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