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나이트클럽 화재로 8명 사망…전기 합선 원인 추정

입력 2023-07-03 19:55   수정 2023-07-03 19:56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불이 나 8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일간 크메르타임스 등 언론 매체는 이틀 전 오후 5시께 프놈펜 시내의 나이트클럽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신고받은 소방 당국은 곧바로 화재 진압 및 구조에 나섰지만, 불길이 워낙 거센 탓에 몇 시간 동안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또 유독 가스가 구조 작업도 영향을 미쳐 건물 위쪽에 갇힌 8명은 구조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3일 오전 기준 8명이 사망했고, 희생자 중에는 중국인 5명과 베트남인 2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희생자 대다수는 건물 상층부에서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전기 합선 등 전기적 결함 때문에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12월 캄보디아 포이펫 지역의 호텔 카지노에서도 전기 합선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25명이 사망하고 60명이 다쳤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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