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7월 04일 15:27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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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장비기업인 필에너지가 최종 공모가격을 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을 초과한 3만4000원으로 책정했다. 필에너지의 총 공모금액은 956억원으로 올해 상장한 코스닥 기업 가운데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3198억원이다.
필에너지는 최종 공모가격을 주당 3만4000원에 책정했다고 4일 공시했다. 당초 희망 공모가 범위(2만6300원~3만원)의 최상단을 10% 이상 웃돌았다.
필에너지는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국내외 1955개 기업이 참여한 수요예측에서 18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모두 상단 이상 가격을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99.7%(가격 미제시 포함)는 밴드 상단 초과 가격을 제시했다.
의무 보유 확약 비율도 높은 편이다. 의무 보유 확약 제도는 일정기간 주식을 팔지않고 보유하는 기관투자가들을 우대하는 제도다. 의무 보유 확약 비율은 59.2%고, 3개월 이상 확약은 43.6%으로 집계됐다.
필에너지는 2차전지 조립 공정의 핵심 설비인 레이저 노칭(Laser Notching) 공정 설비와 스태킹(Stacking) 공정 설비 등이 주력 사업이다. 오는 5~6일 일반 청약을 거쳐 이달 14일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회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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