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복합개발 탄력…연세대 국제캠 2단계 속도낼 것"

입력 2023-07-05 18:47   수정 2023-07-06 01:20

“연세대 국제캠퍼스 2단계 조성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수익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제갈원영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송도복합개발) 대표(사진)는 5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4차 브리지론 성공으로 아파트·오피스텔 분양사업에 필요한 기초자금 510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인천시가 세운 특수목적법인(SPC)인 송도복합개발은 이 자금으로 만기가 도래한 1~3차 브리지론 대출금 4500억원을 상환했다. 1~3차 브리지론 자금을 갚지 않았다면 사업에 차질이 생기는 것은 물론 시행 주체인 송도복합개발이 부도 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브리지론은 시행사가 건설사업 토지 확보를 위해 금융회사에서 빌리는 자금이다. 분양 이후 계약금, 중도금 등으로 갚아야 한다.

송도복합개발은 지난 3월 분양을 시작해 1~3차 브리지론 자금 상환 계획이 있었으나 부동산시장 악화와 건축 자재비 인상 등으로 분양이 연기되면서 자금 확보에 난항을 겪었다.

제갈 대표는 “4차 브리지론은 유안타증권이 중심이 돼 한국투자증권, 농협, 수협 등이 대주단으로 참여했다”며 “지난달 3일 대주단과 브리지론 계약을 체결했으며 자금의 상환 기간은 1년, 이율은 참가 금융사에 따라 연 7% 전후”라고 밝혔다.

4차 브리지론 조달이 성사되면서 아파트·오피스텔 분양 등 수익사업 진행도 탄력을 받게 됐다. 송도복합개발은 GS건설과 제일건설이 시공하는 아파트·오피스텔 3340가구를 오는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제갈 대표는 “약 6000억원의 수익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세대 국제캠퍼스 2단계는 송도국제도시의 약 59만㎡ 부지에 세브란스병원(500병상)과 바이오 연구시설 등 총 26개 동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3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송도세브란스병원은 지난해 12월 착공에 들어가 2026년 말 준공 예정이다. 제갈 대표는 “수익사업이 성공하면 세브란스병원 구축에 1000억원, 바이오연구시설 8개 동 건립에 약 50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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