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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은 실적 개선 기대가 커지고 있는 전력기기·기계·장비·조선·IT 종목을 중점적으로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효성중공업은 지분율을 기존 대비 4.18%포인트 늘려 108개 기업 중 지분율 상향 폭이 가장 컸다.
효성중공업은 올해 북미 지역에서 초고압 변압기를 비롯한 전력기기 수요가 늘면서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반도체 및 IT 업종 중에서는 해성디에스(2.18%포인트) LX세미콘(2.24%포인트) 대덕전자(3.36%포인트) 등이 비중을 늘린 종목이었다. 조선주 가운데서는 HD한국조선해양(1.06%포인트) HSD엔진(1.16%포인트)의 지분율을 높였다.
국민연금이 2분기 지분율을 가장 크게 줄인 종목은 콘텐트리중앙이다. 기존 대비 보유 지분율을 4.41%포인트 축소했다. 부진한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로 실적 개선이 더딘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도 지분율을 낮췄다. 국민연금은 올 상반기 주가가 크게 오른 엔터주도 비중을 일부 축소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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