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에서 정체불명의 백색 가루가 발견돼 보안경보가 발령되는 등 소동이 벌어진 가운데 백색 가루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마약의 일종인 코카인으로 확인됐다.
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 AP통신 등은 지난 2일 백악관에서 정체불명의 백색 가루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가루는 정례 순찰을 하던 경호국 직원에 의해 발견됐고, 발견 즉시 워싱턴DC 소방관이 출동해 성분 분석을 진행했다.
초동 검사 결과, 이 가루의 정체는 코카인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추가 분석을 포함해 해당 물질이 백악관에 반입된 경위 등 경호국 차원의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 같은 소동이 벌어질 당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부인 질 여사는 독립기념일 휴일을 보내기 위해 캠프 데이비드에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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