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팔자'에 하락…"물량소화 과정 진행"

입력 2023-07-06 09:16   수정 2023-07-0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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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세에 장 초반 하락하고 있다.

6일 오전 9시12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14포인트(0.66%) 하락한 2561.86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5포인트(0.16%) 내린 2574.75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74억원, 960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1759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SDI가 각각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등도 소폭 하락 중이다. 반면 현대차, 기아, 네이버는 주가가 오르고 있다.

코스닥도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03포인트(0.79%) 내린 884.15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8포인트(0.21%) 하락한 889.3으로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28억원, 540억원 순매도 중이며 개인은 1257억원 매수 우위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1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8원 오른 1306.4원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올해 추가 금리인상 기조가 재확인되면서 하락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8%) 하락한 34,288.6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2% 내린 4446.82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18% 밀린 13,791.65로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매파적인 Fed의 FOMC 의사록을 소화 후 미중 갈등이 확대되고 있음에도 소폭 하락으로 마감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를 감안한 한국 증시는 소폭 하락 출발 후 실적 시즌을 준비하며 물량 소화 과정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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