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산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스마트폰 사업에서 3조300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1분기(3조9400억원)보다는 이익 규모가 줄었지만 ‘실적 버팀목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전 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한 주요 원인으론 지난 2월 출시된 갤럭시S23 판매량 감소가 꼽힌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2분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량 추정치는 5500만 대다. 1분기 대비 9% 감소한 수치다. 북미 등 선진국 시장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량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3분기에는 스마트폰 사업의 영업이익이 급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오는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언팩’ 행사를 통해 신형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폴드5 시리즈를 공개하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갤럭시 폴더블폰 신제품이 흥행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배터리·카메라 성능을 높이고 외부 화면을 키우는 등 제품 하드웨어의 혁신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신제품 출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출시 시점도 예년보다 2주 정도 앞당겼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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