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CNBC방송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2075년 국가별 국내총생산(GDP) 순위는 중국이 57조달러로 1위, 인도가 52조5000억달러로 2위, 미국이 51조5000억달러로 3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인도의 경제 규모는 현재 미국 중국 일본 독일에 이어 세계 5위다. 인도의 GDP 규모(2021년 기준)는 3조1760억달러로 미국(23조3200억달러)의 6분의 1가량에 불과하지만 성장 속도는 빠르다. 세계적 경기 둔화에도 인도의 지난 1분기 실질 GDP 증가율은 6.1%(전년 동기 대비)로 로이터의 예상치 5%를 크게 웃돌았다. 인도의 올 한 해 GDP 증가율 역시 작년(9.1%)보다는 낮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인 7.2%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골드만삭스는 인도가 거대한 인구 규모를 바탕으로 기술 혁신과 자본투자 증가 및 생산성 향상을 꾀해 높은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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