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오진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매입임대주택의 침수방지시설 설치 상황을 점검했다. 취임 후 첫 현장 행보로 김 차관은 “재해취약주택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12일 서울 관악구 소재 매입임대주택을 방문해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 침수방지시설 설치 상황을 점검했다.
앞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입주자가 있는 반지하 매입임대 3000가구를 대상으로 침수방지시설 설치를 진행 중이다. 이중 침수우려지역 내 1000가구에 대해서는 이달 말까지 설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김 차관은 서울에 이어 경기 시흥시에 있는 매입임대 반지하 리모델링 현장을 방문했다. 지난해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겪었던 곳이다. 이후 LH는 반지하 가구 입주민에 대해 지상층 공공임대로 이주를 지원했다. 입주민이 나간 공간은 리모델링을 통해 일자리 사업장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김 차관은 현장에서 “매입임대 반지하 가구를 지역주민들의 편의시설로 탈바꿈한 것은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국토부는 앞으로도 재해취약주택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LH에 대해서는 “여름 집중호우 시기 임대주택 입주자의 안전을 위해, 상시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해달라”며 “침수방지시설의 차질 없는 설치와 더불어 시설안전 점검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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