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스로픽은 11일(현지시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과 영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클로드2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 챗봇의 가장 큰 특징은 10만 토큰에 달하는 넉넉한 입력창 용량이다. 오픈AI의 챗GPT보다 입력창 용량이 세 배가량 크다. 수백 쪽에 달하는 책이나 논문을 통째로 프롬프트 창에 입력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토큰은 텍스트의 최소 단위다. 10만 토큰은 7만5000단어에 해당한다.
업계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의 생성 AI 기술 경쟁이 대리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MS는 오픈AI, 구글은 앤스로픽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실리콘밸리=최진석 특파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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