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7월 13일 17:23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이달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는 인공지능(AI) 기반 혁신 신약 개발 전문기업 파로스아이바이오가 기업가치를 1800억원 대로 평가받았다.
이 회사는 지난 10~11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격 범위(1만4000원~1만8000원) 하단인 1만 4000원에 확정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총 953개가 참여했다. 전체 공모 물량 140만 주 모집에 3억 1847만 주 신청이 들어와 303.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근 공모주 열풍으로 수요예측 경쟁률이 1800 대 1을 넘는 상황에서 다소 부진한 성적이다. 공모가에 따른 공모금액은 196억 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809억 원이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2016년 설립된 AI 플랫폼 기반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 전문기업이다. 총 9개의 모듈로 구성된 자체 AI 플랫폼 ‘케미버스’를 신약 개발 과정에서 활용해 새로운 타깃과 적응증을 발견하고 신규 후보물질을 도출해 연구비용과 기간을 줄였다..
주요 파이프라인으로는 급성골수성백혈병과 재발성 난소암 치료제 파이프라인 PHI101, KRAS 표적항암제 PHI-201 등이 있다. PHI101은 다국적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며, 2024년 글로벌 임상 진입과 2025년 조기 상용화가 목적이다. PHI201은 개발 초기 단계에서 지난해 유한양행과 공동연구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윤정혁 파로스아이바이오 대표이사(사진)는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 시장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오는 17~18일 일반인 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7월 27일 상장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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