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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가 16일 동해 공해상에서 해상 미사일 방어훈련을 했다. 북한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등 최근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란 평가다.
16일 해군에 따르면 이번 훈련에는 우리 해군의 이지스 구축함 ‘율곡이이함’을 비롯해 미국 존핀함, 일본 마야함 등 한·미·일 3국의 이지스 구축함이 참가했다. 훈련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상황을 상정해 가상의 탄도미사일 표적에 3국 함정이 대응하는 절차를 숙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한·미·일이 해상 미사일 방어훈련을 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방어훈련을 한 것은 북한이 지난 5월 31일 우주발사체를 발사한 데 이어 이달 12일 고체연료를 사용한 ICBM 화성-18형을 쏘아올리는 등 도발 수위를 높인 데 따른 결정이란 분석이다. 율곡이이함장인 김기영 대령은 “앞으로도 우리 군의 강력한 대응체계와 3자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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