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에프텍의 자회사인 알에프바이오는 폴리뉴클레오티드(PN) 필러’ 신제품(사진) 4종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신규 출시한 신제품 중 ‘유스필 PN’는 고함량 고용량 PN 단독 필러다. ‘유스필 PN with 리도카인’은 PN과 리도카인을 융합해 시술 시 통증 감소를 유도하는 제품이다. PN과 HA를 복합해 자연스러운 피부 보정을 유도하는 ‘유스필 PN+’ 및 PNHA·리도카인을 모두 함유한 ‘유스필 PN+ with 리도카인’도 출시했다.
알에프바이오에 따르면 PN 필러는 흡수 속도가 빠르다는 특징이 있어 자연스럽게 피부를 보정하는 효과가 있다. 알에프바이오의 신제품은 고함량과 고용량 PN을 사용했다. 기존의 HA 필러와 유사한 볼륨 조절 기능을 제공하면서도 부작용 사례가 적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알에프바이오의 PN 필러는 북태평양의 청정해역 연어의 정소를 원료로 사용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받은 기관에서 해당 원료를 채취해 영하 30℃ 이하에서 항공편으로 직수입한다. 수출입 과정에서는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Alimentarial Commission)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
알에프바이오 관계자는 “자연미인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오랜 준비 끝에 프리미엄 PN 필러 신제품을 개발했다”며 “자연스럽고 안전한 필러를 통해 케이뷰티(K-beauty)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알에프바이오는 이번 신제품 출시로 국내외 시장에서 매출 확대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알에프바이오 매출은 지난 2019년 HA필러 ‘유스필’을 출시한 후 꾸준히 증가했다. 내년에 동남아시아와 중국 등으로 해외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현재 대비 5배 이상의 생산능력을 갖춘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급 신공장이 가동될 예정이다. 알에프바이오는 현재 연 최대 180만 개의 주사기(시린지)를 생산할 수 있다. 건설 중인 원주 공장이 완공될 경우 연 최대 600만 시린지로 생산 역량이 늘어난다.
신제품 4종 외에 차세대 제품인 ‘RBMD-405’도 개발 중이다. 연내 임상을 진행하고 2025년 출시하겠다는 목표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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