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어드바이저 기업 업라이즈는 하반기 주도주가 될 유망산업을 심도있게 다룬 '넥스트 스테이지 3' 세미나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넥스트 스테이지는 업라이즈 MFO(Multi Family Office) 총괄을 맡고 있는 빈센트(김두언) 이코노미스트의 주도로 열리는 정기 재테크 세미나로 지난 13일 업라이즈 본사 우상향 라운지에서 개최됐다.
3회차를 맞은 이번 세미나에서는 빈센트 이코노미스트 외에 이수림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와 오현진 키움증권 애널리스트가 참여한 가운데 각각 △대전환의 시대 △기술발전으로 성장성이 제고되는 기업들 △글로벌 경쟁력에 붙는 프리미엄 등을 주제로 거시 관점과 섹터 관점이 제시됐다.
빈센트 이코노미스트는 "하반기 한국 경제는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으로 거시경제지표 개선이 예상되면서도, 가처분소득 대비 106%를 웃돈 가계부채의 부담과 탈중국화 기조 속 미국의 경기 침체 가시화 등 안팎에서 개선세를 낮추는 위험 요인들로 혼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세계가 블록화 경제로 진입함에 따라 효율성 이외의 것들이 부각되는 새 시대의 전환기로 접어들었다"면서 "하반기 흐릿한 투자 시계 속에서 해당 국면에 부합하는 포트폴리오 베타를 결정하는 것이 투자 성패를 바로 지을 주요한 바로미터"라고 강조했다.
이수림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IT 기기 전환, 서버향 교체 수요 본격화, OLED 적용처 확대 등의 패러다임 시프트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동차 전장화의 가속으로 인한 관련 반도체, 카메라 등의 전장부품 수요, DDR5의 교체수요, 노트북, 태블릿, 자동차까지 확대되는 OLED 디스플레이의 수요 성장에 따른 예상 수혜 기업들의 사례를 언급했다.
오현진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AI 산업에 대한 높은 기대와 올 3분기 메모리 반도체 시장 턴어라운드 전망으로 반도체 기술 선도 업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인건비 절감을 위해 주요 유통기업들의 도입으로 2025년까지 연평균 20% 성장이 예상되는 ESL(전자 가격 표시기) 시장, 규제 완화와 정부 지원 속에서 치료 의사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의료AI 산업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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