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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 삭스는 향후 12개월내 미국에 경기 침체가 발생할 확률을 종전 25%에서 20%로 낮췄다.
1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 삭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얀 하치우스는 최근 발표된 경제 데이터들이 예상보다 훨씬 양호하다며 경기 침체 확률이 낮아졌다고 밝혔다.
그는 2분기 미국의 GDP 성장률이 2.3%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경제가 탄력적이라고 지적했다. 소비 심리의 반등과 6월 실업률이 3.6%로 하락한 것도 골드만 삭스의 낙관론의 배경으로 꼽혔다.
이미 미국 경제는 1분기에 예상보다 높은 연간 기준으로 2% 성장했다. 지난 주 발표된 노동부 데이터에 따르면, 6월 24일로 끝난 주의 초기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예상보다 크게 줄어든 23만9000건으로 집계됐다.
6월의 근원 인플레이션도 2021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골드만 삭스는 그러나 실질 가처분 소득 증가율이 둔화됨에 다라 다음 분기에는 약간의 감속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전반적인 재정 여건이 개선되고 주택 시장이 반등하고, 공장 건설 붐이 지속되는 현상이 미국 경제가 계속 성장할 것임을 암시한다”고 하치우스는 말했다.
이 경제학자는 이와 함께 다음 주에 있을 연방준비제도 회의에서 25bp 인상을 예상하고 있지만 이것이 이번 금리 인상 주기의 마지막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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