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7710만위안(한화 약 135억원)에 달하는 복권에 당첨된 30대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은 최근 중국 항저우 출신의 30대 남성 A씨가 이달 초 30위안짜리 복권 1장을 구매해 당첨됐다고 보도했다.
'쌍색구'라는 이름의 복권은 총 6개의 숫자를 제출해 맞추면 당첨금을 지급하는 일종의 '로또 복권' 형식이다. A씨가 구입한 복권은 당첨금의 무려 15배를 주는 복권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아내와 세 명의 자녀 생년월일을 신중하게 조합해 6개 숫자를 제출했고, 그가 써낸 6개의 숫자는 해당 회차의 유일한 1등으로 당첨됐다.
기본 당첨금은 514만위안으로 그가 수령하게 되는 당첨금은 15배인 무려 7710만위안에 달했다.
A씨는 "올 초 복권 구입 때부터 아내와 아이들의 생년월일로 조합한 숫자를 사용했다"면서 "최근에 좋은 느낌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당첨 금액은 항저우에서 판매된 복권 가운데 가장 많은 금액이자 올해 들어 복권 당첨액 중 최고액이라고 SCMP는 전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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