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에 따르면 19일 오후 3시 기준 호우에 따른 도내 인명피해는 사망 23명, 실종 4명, 부상 17명이다.
오전 11시께는 예천군 개포면 동송리 경진교 부근에서 폭우 당일 아내와 함께 차량을 이용해 대피하다 실종된 70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그의 아내는 전날 용문면 제곡리 한천 일대에서 시신으로 수습됐다.
지역별 사망자는 예천 13명, 영주 4명, 봉화 4명, 문경 2명이다. 사망자 피해 유형은 산사태(매몰) 16명, 주택 매몰 2명, 주택 침수(매몰) 1명, 물에 휩쓸림 4명이다.
아직 발견되지 않은 실종자 4명은 모두 예천 주민으로 산사태(매몰) 2명, 물에 휩쓸림 2명이다.
당국은 해병대원 실종자 1명은 혼선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인명피해에 합산하지 않고 별도로 표시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오전 9시 10분께 예천군 호명면 황지리 내성천 보문교 일대에서 수색 작업을 하던 해병대 장병 B 일병이 급류에 휩쓸렸다. 전날부터 수색 현장에 투입된 B 일병은 동료 대원들과 대열을 맞춰 내성천에서 실종자 수색을 하다가 갑자기 강물에 빠져 수색 중이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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