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발주 계획 중 공사 부문은 7조7000억원, 용역은 5000억원이다. 공사 부문에서는 종합심사낙찰제가 3조6000억원(32건)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간이형종심제 1조3000억원(65건), CM(건설관리)턴키 방식이 2조원(14건)을 기록했다. 용역 부문은 종합심사 3000억원(72건)과 적격심사 1000억원(127건)으로 계획됐다. LH는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큰 건축과 토목공사 발주 금액이 전체의 76% 수준”이라며 “용역 부문에서도 설계 등 기술용역이 4000억원으로 가장 비중이 높다”고 설명했다.
LH가 하반기 발주 물량을 확대한 것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건설 경기 침체 대응으로 풀이된다. LH는 이달 3기 신도시 중 처음으로 인천 계양 아파트 건설공사를 발주한다. 발주 대상은 인천계양지구 A2, A3블록이다. 이와 함께 하반기에 3기 신도시 6개 공구에서 6000억원 규모의 조성공사를 발주한다는 계획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공사용역을 적기에 발주해 주택공급 등 정책사업을 차질 없이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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