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는 한국자동차연구원 주관으로 20일 오후 2시, 인터불고엑스코 호텔에서 대학, 연구기관, 산업계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생협력 포럼을 개최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미래모빌리티 분야의 산업대전환 시대를 맞아, 지역의 연구개발 상생협력 강화방안 모색을 위해서다.
이날 포럼은 산업부 자동차분야 담당관의 ‘산업대전환 시대, 연구개발 정책방향’에 대한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미래차 산업 기반구축 고도화 방안’, 한국자동차연구원의 ‘미래모빌리티 산업대전환 기업지원 방안’, 삼보모터스의 ‘미래차 중심 사업전환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대구가톨릭대학교 김정윤 교수의 진행으로 ‘대구 미래모빌리티 기술혁신 거버넌스 구축 상생협력 방안’에 대해 지역 기업과 연구기관, 학계 등 각계 전문가들이 심도 있는 토론도 가졌다.
토론에는 산업부 담당관(윤인식)과 대구시 미래모빌리티과장(최미경), 한국산업기술진흥원미래주력기반실장(송석), 한국자동차연구원 대경본부장(손영욱),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전략기획본부장(윤경수),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미래차산업단장(이상훈),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대경권연구센터장(최은창),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스마트제조기술연구그룹장(이상곤), 산업계 대표(삼보모터스 박준영 사장), 대구정책연구원 경제산업연구실연구위원(윤상현), 경북대학교 첨단정보통신산업기술원 모빌리티혁신센터 팀장(황준호) 등 전문가들이 참가했다.
산업부는 내년부터 산업 대전환 초격차 프로젝트로 매년 산업부 R&D 신규 예산의 70%를 투입할 예정이며, 기존 소규모 과제보다는 다수의 요소기술을 일괄 개발하는 대형 임무지향 과제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이번 포럼을 통해 지역 우수기관을 중심으로 미래모빌리티 분야 기술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목표지향적이고 성과 창출적인 연구개발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상생협력 방안 마련에 중점을 두고, 자동차 부품제조업 연구·생산인력 수급문제와 미래차 전환 준비역량 부족 등 현안 과제의 해결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산업 대전환의 시기에 발맞춰 지역 연구역량의 결집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정부 정책을 통한 연구개발 기반 구축을 적극 지원해 지역 기업들의 투자 촉진 유도 및 모빌리티 부품산업 육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 간 연계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오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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