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의 2분기 영업이익은 1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고객사의 재고조정과 비수기가 맞물렸지만 견조한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올해와 내년 실적 전망치의 반등이 이미 시작된 몇 안 되는 IT기업이라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디스플레이 고객사(SDC)의 경쟁사들은 수율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BOE와 LG디스플레, 폭스콘의 생산 차질은 고객사와 동사의 점유율 상승을 의미한다”며 “태블릿용 OLED 내 RFPCB 형태 변화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우량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경쟁사 대비 더 크고 빠른 증설 투자도 주목된다. 박 연구원은 “자회사 디케이티와 함께 전장 분야에서 미국 사업 확장을 본격화 했다”며 “BMS케이블, 무선충전모듈, 전기차 충전기, 전장용 FPCB 등 다수의 신사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관진 기자 jk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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