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600선 안착…에코프로 119만원으로 최고가 경신

입력 2023-07-21 15:50   수정 2023-07-2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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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9.53포인트(0.37%) 오른 2609.76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 대비 19.74포인트(0.75%) 내린 2581.06에 거래를 시작했지만 오후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3147억원, 17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홀로 3091억원을 순매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를 중심으로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가 상승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올랐다. POSCO홀딩스(10.75%)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2.34%), LG화학(1.31%), 삼성SDI(0.15%), 포스코퓨처엠(5.6%) 등 2차전지주가 강세를 보였다.

다만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는 약세를 보였다. 앞선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대만의 TSMC가 부진한 2분기 실적을 발표하자 미국 증시의 반도체주는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62%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98포인트(0.32%) 오른 934.5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도 13.09포인트(1.41%) 내린 918.51에 개장하며 하락 출발했지만 상승 전환했다. 지수는 장중

투자 주체별 수급을 보면 개인이 홀로 1290억원을 순매수하는 사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32억원, 45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5.24%), 에코프로(5.54%)의 주가는 급등했다. 이 두 종목은 장중 일제히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다만 엘앤에프(-2.01%), HLB(-1.62%), 에스엠(-3.27%) 등은 약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3.5원 오른 1283.4원에 마감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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