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지도 받던 초등 5학년, 교사에 욕설…변기 뚜껑 들고 대치하기도

입력 2023-07-24 18:28   수정 2023-07-24 18:29


대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5학년 학생이 생활지도를 하던 담임교사에게 욕설하며 대치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4일 대구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후 2시께 동구 A 초등학교에서 5학년에 재학 중인 B 학생이 수업 중 교사에게 욕설과 모욕성 발언을 하며 소리를 질렀다.

담임교사는 B 학생의 행동을 제지했지만, 해당 학생은 교사의 모습을 자신의 휴대폰으로 촬영하기도 했다.

이후 학생은 화장실에서 변기 뚜껑을 들고 와 반 학생들이 다 보는 앞에서 교사와 대치했다. B 학생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발생 후 학교 측은 지난 20일 학교교권보호위원회가 열렸고, 위원회는 교사에게 심리상담 및 조언, 치료 및 치료를 위한 요양(특별휴가 5일, 공무상병가 6일) 등의 조처를 내렸다.

또 해당 학생에게는 교내봉사와 특별교육 10시간, 학생 보호자에게 특별교육 5시간을 받도록 조치했다.

한편, 시 교육청 및 관한 교육지원청의 장학사가 학교를 찾아 사건 발생 경위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담임교사는 교권인권보호위의 일부 외부 위원이 "학생의 입장만 지나치게 고려하면서 교사에게 책임을 묻는 등 교사의 권리를 침해당했다"며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