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는 25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42의 한국 신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어 3위에 올랐다.
지난해 부다페스트대회 이 종목에서 1분44초47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2위를 차지한 황선우는 1년 만에 다시 시상대에 올랐다. 이번에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금까지 롱코스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종목에서 메달을 딴 한국 선수는 박태환과 황선우 두 명뿐이다.
이날 김우민(21·강원도청)은 남자 수영 자유형 800m에서 11년 만에 ‘박태환의 한국기록’을 넘어섰다. 김우민은경영 남자 800m 예선 2조에서 7분47초69로 역영해 조 1위를 차지했다.
3조와 4조에 포진한 세계 정상급 중장거리 선수들에게 밀려 결선행 티켓을 얻지는 못했지만 김우민은 박태환의 기록을 2초24 당겼다. 종전 남자 자유형 800m 한국기록은 박태환이 2012년 8월 런던올림픽 1500m 경기 중 측정한 ‘800m 구간 기록’에서 세운 7분49초93이었다.
결승에서는 5위를 차지하며 지난해 부다페스트 대회(6위)보다 한 계단 더 올라섰다. 후쿠오카 대회를 통해 김우민은 한국 남자 수영 중장거리 간판선수의 입지를 굳혔고, 세계 중심부로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구교범 기자 gugyobeo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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