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량판이란 보 없이 바닥면과 기둥이 바로 접합된 건축 구조로 최근 부실 문제가 불거진 아파트 현장에서 주로 활용되고 있다. 점검단은 현장에 타설된 콘크리트 강도를 확인하고, 층간소음을 줄일 수 있는 바닥 구조를 사용하도록 권하는 역할도 맡는다.
2007년 경기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아파트 품질점검 자문단’ 제도를 시작한 후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는 이 내용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주택법에선 300가구 이상 공동주택에 대해 사용검사 전 한 차례 전문가 점검을 받도록 돼 있지만 경기도에선 30가구 이상 공동주택을 지을 때 사후 점검까지 네 차례 점검을 하고 있다.
박종근 경기도 공동주택과장은 “경기도는 그동안 공동주택 품질점검단 운영을 통해 건설 업체의 성실 시공을 견인하는 역할을 했다”며 “착공부터 준공 뒤까지 내실 있는 점검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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