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 4조2379억원을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분기 실적으로 4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 4조2379억원은 전년 대비 42.2% 오른 수준으로, 이는 2010년 새 회계기준(IFRS) 도입 이후 역대 분기 사상 최고 실적이다. 기존 기록은 지난 1분기의 3조5927억원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42조2497억원으로 전년 동기비 17.4% 증가했다. 순이익은 3조3468억원으로 8.5% 늘었다.
현대차는 지난 1분기에 이어 올해 2분기까지 2개 분기 연속 삼성전자를 제치고 상장사 영업이익 1위에 오를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7% 급감했다고 잠정 실적을 발표한 바 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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