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수업을 잘 듣고 필기를 잘하는 걸 중요하게 생각한다. 여기서 수업을 잘 듣는다는 건 그냥 앉아 수동적으로 교사의 얘기를 듣는 게 아니다. 적극적으로 생각하고 자신이 듣는 내용을 체계적인 구조로 새롭게 구축해야 한다. 필기는 이를 돕는다. 수업 내용이 적힌 인쇄물을 받아도 필기는 꼭 해야 한다. 녹음도 필기를 대체할 수 없다. 필기는 수업 내용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소화하는 과정이다. 손으로 적으면 뇌에 더 오랫동안 남는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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