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시스템은 ‘2023 미국임상화학회(AACC)’에 참가해 독자 기술로 개발한 다양한 멀티플렉스 실시간 현장진단(POCT) 플랫폼을 선보였다고 28일 밝혔다.
AACC는 글로벌 진단검사 기술 유행(트렌드)을 엿볼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연례 국제학술행사이자 전시회다. 올해는 지난 7월 23일부터 27일까지 열렸다.
진시스템은 이번 전시회에서 실시간 분자진단이 가능한 ‘UF-300’과 한 번에 멀티진단이 가능한 초고속 ‘UF-340’, 새롭게 선보이는 핵산추출기 등 주력제품을 공개했다.
진시스템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 이후 의료 현장에서 신속 정확하고 초기 진단이 가능하며 현실적인 검사 비용의 진단기술 및 제품 수요가 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들은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멀티플렉스 진단이 가능해, 신속 현장 진단이 필요한 글로벌 의료기관, 병원 등에서 수요가 높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진시스템의 분자진단 플랫폼은 진단 소요 시간이 30분 이내이며 한 번에 10종 이상의 병원체를 동시에 진단할 수 있어, 세계 최고 수준의 POCT 기술우위를 입증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는 최근 시장잠재력이 높은 인도 시장에 POCT 제품을 공급하는 수주계약을 체결해, 해외사업의 첫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서유진 진시스템 대표는 “AACC와 같은 세계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에서 실시간 멀티플렉스 POCT 플랫폼의 기술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해외사업 가속화의 일환으로 시장잠재력이 큰 선진 시장의 박람회 참석을 강화해, 더 큰 성장을 시현하는 글로벌 POCT 업체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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