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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중계동 대림벽산 전용 141㎡는 지난달 15억원에 손바뀜했다. 2021년 5월 기록한 최고가(15억4000만원)에 4000만원 차이로 바짝 따라붙었다. 5월(12억9000만원)과 비교하면 한 달 새 2억1000만원 올랐다.
도봉구에서도 대형 아파트 최고가 거래가 잇따랐다. 창동 북한산아이파크5차 전용 165㎡는 지난달 16억3000만원에, 서울가든 전용 165㎡는 11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두 거래 모두 같은 면적 기준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강북구 미아동 꿈의숲해링턴플레이스 전용 99㎡는 5월 10억8500만원에 주인이 바뀌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주간 아파트값도 반등세로 돌아섰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넷째주 기준 도봉구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3% 올랐다. 올해 누적 6.93% 하락했는데 이번주 처음 상승세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노원구 아파트값은 0.02%, 강북은 0.08% 올랐다. 노원구의 올해 누적 하락률은 3.94%, 강북구는 5.72%다. 상반기 내내 이어진 하락세를 벗어나 반등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노원구 한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올해 들어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자 입지 여건이 좋은 곳으로 옮겨가거나 같은 지역에서 넓은 면적으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나타나고 있다”며 “전용 85㎡ 초과 아파트는 물량이 많지 않아 거래가 적고 최근 희소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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