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2023년 상반기 한경 수입차서비스지수(KICSI)’ 평가 결과 볼보는 총점 75.7점(100점 만점)으로 전체 15개 브랜드(누적 등록 2만 대 이상) 중 1위에 올랐다. 2015년 상반기부터 매년 두 차례 평가를 시작한 뒤 볼보가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상반기 5위, 하반기 2위로 상승한 데 이어 왕좌를 차지했다.
볼보는 기계설비와 시설 상태, 정확한 진단과 처방, 신속한 서비스 등 정성평가에서 78.7점으로 가장 많은 점수를 얻었다. 보험사 손해율, 수리 기간, 피해 구제 등 정량평가에서도 72.8점으로 두 번째로 점수가 높았다. 평가위원장을 맡은 이형재 국민대 자동차서비스연구소장(경영대 교수)은 “볼보가 AS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투자를 꾸준히 늘리면서 정성 및 정량지표 모두 최상위 수준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렉서스는 지난해 하반기 1위에서 이번에 2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도요타는 4위에서 3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올 상반기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일본 브랜드가 AS 만족도에서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 반면 지난해 상반기까지 1위를 지킨 포르쉐는 지난해 하반기 3위에 이어 이번엔 5위로 내려앉았다.
김일규/빈난새 기자 black04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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