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주의 강세에 힘입어 코스피, 코스닥이 일제히 상승했다.
3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26포인트(0.93%) 오른 2632.5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으로 올랐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3472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24억원, 94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3.32%), 삼성SDI(0.3%), 네이버(7.58%) 등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전자(-1.13%), SK하이닉스(-3.59%) 등 반도체 관련 종목의 주가는 하락했다.
시장에선 POSCO홀딩스(3.72%), 포스코퓨처엠(3.33%), 코스닥의 포스코DX(12.1%) 등 포스코 그룹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최근 2차전지 관련주로 엮인 LS(7.56%), LS ELECTRIC(4.65%), LS네트웍스(3.38%) 등 LS 그룹주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23포인트(2.43%) 뛴 935.97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 대비 9.27포인트(1.01%) 오른 923.01에 개장한 후 상승폭을 확대해 930선에 안착했다.
투자 주체별 수급을 보면 기관과 개인이 각각 593억원, 12억원을 순매수하는 동안 외국인이 46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2.82%), 에코프로(9.33%), 엘앤에프(7.97%) 등 2차전지 소재주가 급등했다. 바이오 관련주 셀트리온헬스케어(2.33%), HLB(2.82%)도 2% 이상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4원 하락한 1274.6원에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이며 코스피, 코스닥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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