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7월 31일 16:47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세포분석공정 자동화 기업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가 코스닥 상장을 위해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부진한 성적을 냈다.
이 회사는 지난 27~28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191.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31일 공시했다. 최종 수요예측 참여기관은 688곳에 그쳤다.
이에 따라 최종 공모가는 희망 가격(1만3000원~1만6000원)의 하단인 1만3000원으로 확정했다. 공모금액은 182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041억원이다.
상장을 주관한 키움증권 관계자는 "최근 신규 상장주들의 주가 부진에 영향을 받았으나 큐리옥스 기업에 대한 본질적인 가치 및 성장 잠재력에 대한 기관들 평가는 높았다" 며 "기존 특례상장기업과는 달리 글로벌 매출처 기반으로 이미 확실한 실적을 올리고 있고, 신제품 탑 라인이 지속해서 확대되는 등 이번 시장 친화적 공모가가 큐리옥스 주식을 저가로 매수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큐리옥스는 상장으로 조달한 공모 자금을 고객 다변화와 수요 증가에 따른 GMP 설비 확충, 신제품 다변화 및 글로벌 영업 강화에 투자할 계획이다.
김남용 대표이사는 "상장 후 높아진 신인도를 기반으로 증가한 수요에 맞춘 GMP 설비 확충, 글로벌 고객사 네트워크 확대, 신규 사업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해 글로벌 세포분석공정 자동화 1위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오는 8월 1~2일 청약을 거쳐 8월 10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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