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주식형 ETF 순자산 20조 첫 돌파

입력 2023-08-01 16:08   수정 2023-08-01 16:21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총액이 20조원을 넘어섰다. 2002년 국내에 ETF가 도입된 지 21년 만의 첫 기록이다.

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 주식형 ETF 순자산총액은 지난달 31일 기준 20조1248억원으로 집계됐다. 단일 운용사의 ETF 총액이 20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위 삼성자산운용의 주식형 ETF 순자산총액은 19조809억원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해 4월 처음으로 삼성자산운용을 추월한 뒤 주식형 ETF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당시 두 회사의 격차는 약 2000억원이었지만 현재는 1조원대로 더 커졌다.

주식형에다 채권형, 파생형 등까지 모두 합한 ETF 순자산총액은 여전히 삼성자산운용이 1위다. 지난달 31일 기준 41조9509억원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38조5376억원)보다 3조4133억원 많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주식형 ETF 분야 1위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시장 트렌드에 맞는 ETF를 발 빠르게 내놨기 때문이란 평가가 많다. 2020년 12월 상장한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를 비롯해 ‘TIGER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ETF’ ‘TIGER KEDI혁신기업ESG30’ 등이 대표적 상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ETF 시장에서 비중이 가장 큰 주식형(60%)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에 전체 ETF 순자산 순위도 뒤집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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