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일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8월 수상자로 김윤희 경상국립대 화학과 교수(사진)를 선정했다. 김 교수는 효율과 안정성 높은 유기반도체 소재 원천기술을 개발해 유기태양전지 등 차세대 전자소자 상용화 가능성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유기태양전지는 태양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꾸는 반도체 소자다. 태양 빛을 받아 전자를 만드는 전자주개 물질과 전자주개에서 전기를 받는 받개 물질로 구성된다. 이 중 전자 받개는 저분자 물질을 활용했을 때 효율은 높으나 안정성이 떨어지고, 반대로 고분자 물질은 안정성은 높지만 효율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김 교수팀은 저분자 소재와 고분자 소재의 장점을 모두 갖춘 새로운 이량체 비 풀러렌계 소재를 만들어 이 문제를 해결했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구교범 기자 gugyobeo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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