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행사장 내 폭염 저감시설 추가 설치, 폭염 예방물품 지원을 위해 재난안전특별교부세 30억원을 전라북도에 즉시 교부한다고 3일 밝혔다.
새만금 세계잼버리 공동 조직위원장을 맡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잼버리 종합상황실에서 열린 긴급 현장 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더 이상 청소년들의 소중한 건강이 위협받지 않도록 폭염 대책을 더욱 철저히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단 한 명의 중증질환자도 발생해서는 안 된다는 비장한 각오로 온열질환자 수와 건강 상태를 분석해 당장 할 수 있는 일은 즉시 해야 한다"면서 ▲참가자들에게 시원한 생수와 이온음료를 충분히 공급 ▲그늘쉼터와 덩굴터널 등 폭염저감시설이 잘 작동하는지 매일 점검 ▲참가자들이 폭염 행동요령을 숙지할 수 있도록 매 프로그램 시작 전에 안내하라고 지시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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