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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는 “청년층이 수도권에 몰리며 취업난, 집값 상승, 교통난 등이 발생했다”며 “이로 인해 청년들이 결혼과 출산을 늦춰 저출산이 심화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서울의 합계출산율은 0.59로, 전국 평균(0.78)을 밑돌았다. 저출산은 노동력 감소로 이어지며 중장기 경제 성장세를 둔화하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보고서는 수도권 집중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 주도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지역 벤처금융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벤처투자의 79.7%가 수도권에서 이뤄졌다.
벤처금융 설립을 위해 제도 구축, 투자자금 회수시장 활성화,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규제 완화 등의 대책이 시급하다는 내용도 담겼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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