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분당 흉기 난동 사건' 이후 불특정 시민들 대상으로 한 살인 예고 협박이 잇따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을 테러하겠다는 글까지 온라인에 올라와 경찰이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청은 4일 오전 2시 10분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내일 5시 윤석열 집 앞에 폭탄 설치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온 사실을 확인하고 작성자의 신원 파악에 나섰다.
작성자는 정부 입시정책 때문에 수능을 포기했다며 "경찰력 총동원되는 동안 내가 지옥을 보여주마"라고 밝혔다. 이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경찰은 실제 테러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대통령 관저 주변 경비를 강화했다.
경찰은 인터넷 주소(IP) 등을 분석해 신원이 확인되는 대로 담당 경찰관서를 지정해 작성자를 검거할 계획이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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