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g version="1.1" xmlns="http://www.w3.org/2000/svg" xmlns:xlink="http://www.w3.org/1999/xlink" x="0" y="0" viewBox="0 0 27.4 20" class="svg-quote" xml:space="preserve" style="fill:#666; display:block; width:28px; height:20px; margin-bottom:10px"><path class="st0" d="M0,12.9C0,0.2,12.4,0,12.4,0C6.7,3.2,7.8,6.2,7.5,8.5c2.8,0.4,5,2.9,5,5.9c0,3.6-2.9,5.7-5.9,5.7 C3.2,20,0,17.4,0,12.9z M14.8,12.9C14.8,0.2,27.2,0,27.2,0c-5.7,3.2-4.6,6.2-4.8,8.5c2.8,0.4,5,2.9,5,5.9c0,3.6-2.9,5.7-5.9,5.7 C18,20,14.8,17.4,14.8,12.9z"></path></svg>[이주현의 로그인 e스포츠] 는 게임을 넘어 스포츠, 그리고 문화콘텐츠로 성장하고 있는 e스포츠에 대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인상 깊었던 경기들은 물론, 궁금했던 뒷이야기 나아가 산업으로서 e스포츠의 미래에 대해 분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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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의 올해 상대 전적에선 디플 기아가 앞선다. 올해 스프링 시즌부터 서머 스플릿 정규 시즌 1라운드까지 총 4번의 대결에서 3번 승리를 거뒀다. 특히 가장 최근 서머 정규리그 1라운드에서 세트 스코어 2 대 0으로 완승을 거둔 바 있다. 하지만 방심할 수는 없다. 지난 스프링에도 디플 기아가 정규 시즌에는 모두 이겼으나 플레이오프에서 한화생명에 패한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주목할 라인은 정글이다. ‘북극곰’이라는 별명을 가진 디플 기아의 캐니언(김건부)과 닉네임부터 ‘회색 곰’을 뜻하는 한화생명의 그리즐리(조승훈)가 ‘한체곰(한국 최고의 곰)’ 자리를 놓고 맞붙는다. 두 선수 모두 현재 KDA가 캐니언이 4.6, 그리즐리가 3.8을 기록할 정도로 상위권이고, 분당 대미지(DPM)도 캐니언이 335, 그리즐리가 304로 높은 수치를 자랑한다. 두 선수 모두 팀에서 비에고 등 캐리형 챔피언을 담당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진검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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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를 가를 밴픽은 마오카이와 비에고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회에 적용 중인 13.14 패치에서 바이와 세주아니는 밴픽률 1, 2위를 기록할 정도로 가장 좋은 카드로 꼽힌다. 그만큼 양 팀 모두 금지시킬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그 아래 등급으로 꼽히는 마오카이와 비에고가 선호될 것으로 보인다.
캐니언은 비에고를, 그리즐리는 마오카이를 선호할 전망이다. 캐니언은 이번 시즌 비에고를 5번 사용해 80%의 높은 승률을 기록 중이다. 그리즐리는 6번 사용했으나 3승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한편 마오카이의 경우 그리즐리가 7번 사용해 71.4%의 승률을 올린데 반해 캐니언은 2번 사용해 1승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조커 카드로 리신과 릴리아 등이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 캐니언은 이번 시즌 리신을 5번 꺼내들어 모두 이겼다. 그리즐리 역시 1번 사용해 승리한 전적이 있다. 릴리아는 캐니언이 사용 가능한 카드로 현재까지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최근 젠지 e스포츠와의 경기에서도 패배하긴 했지만 인상 깊은 활약을 펼친 만큼 조건만 맞는다면 언제든 꺼내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주현 기자 2Ju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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