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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작품을 둘러싼 시대적 상황과 흥미로운 일화, 작품의 의미를 알려준다. 예컨대 산드로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 소개는 1930년 이탈리아 정부가 기획한 전시에 작품이 나왔던 이야기로 시작한다. 당시 독재자였던 베니토 무솔리니가 세련된 이미지를 과시하기 위해 전시를 열었는데, 이게 대히트를 치면서 대표작이었던 비너스의 탄생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게 됐다.
풍부한 정보가 깔끔한 편집으로 잘 정리돼 있다. 다만 마지막 ‘명작’이 미국의 전 퍼스트레이디인 미셸 오바마 초상화인 점은 고개를 갸우뚱하게 한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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