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3분기 비수기 진입해 영업익 추정치 낮춰…목표가↓"-IBK

입력 2023-08-08 08:29   수정 2023-08-08 08:30


IBK투자증권은 8일 LG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15만5000원에서 14만원으로 낮췄다. 하반기 들어서며 영업이익이 정체될 것이란 전망에서다. 다만 주가가 아직 저평가됐다는 관점에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운호 연구원은 "하반기 LG전자의 영업이익 상승 동력(모멘텀)은 상대적으로 약할 것"이라며 "업종 내에서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저조할 것으로 판단되기에 목표가를 낮췄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경기 부진, 시장 경쟁 심화에 따라 올해 연간 영업익 추정치(LG이노텍 제외)를 기존 3조1451억원에서 7.9% 줄어든 2조8977억원으로 제시했다.


이어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에 비해 현재 주가는 저평가된 상황"이라며 "H&A(홈어플라이언스앤드에어솔루션) 사업의 비용 악화 요인이 올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HE(홈엔터테인먼트) 사업 부문의 수익성도 회복되고 있으며 전자장치(VS) 부문의 실적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H&A는 생활가전, HE는 TV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2분기 LG전자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한 741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액은 2.7% 늘어난 19조9984억원이었다.

LG전자의 실적에 대해 김 연구원은 "LG이노텍을 제외한 LG전자의 2분기 영업익은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43.5% 늘었지만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에 비해 부진했다"며 "제너럴모터스(GM) 전기차 리콜 비용이 충당금으로 반영된 탓"이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이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LG전자의 3분기 매출액(LG이노텍 제외)은 전년 동기 대비 0.8% 늘어날 것"이라며 "전장 사업부 외 나머지 사업부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