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인 KX이노베이션이 다큐멘터리, 체험·관찰 프로그램, 버라이어티 등 사실에 기반한 다양한 장르를 방송하는 채널인 ‘리얼TV’을 인수했다.
KX이노베이션은 최근 리얼TV를 인수를 마무리하고 앞으로 한 달여 동안 프로그램 개편을 진행해 9월 초 ‘Real New! New Real TV!’라는 슬로건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가게 된다고 8일 밝혔다.
우선 선보일 프로그램은 제작비 120억원이 투입돼 로마 검투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콜로세움’ 및 오스트리아 공영방송 ORF의 명품 다큐 시리즈 등 해외의 우수 다큐멘터리다.
SK브로드밴드와 공동 제작한 여행 리얼리티 프로그램 ‘트립인코리아 시즌2’도 국내 처음으로 방송한다.
지난 2005년 개국한 리얼TV는 그동안 다큐멘터리, 리얼리티, 교양프로그램 등을 선보여 유료방송 시장에서 독자적인 시청자층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찬수 KX이노베이션 대표는 "리얼TV의 로열티 높은 시청자층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를 선보여 채널 역량을 강화하겠다"며 "기존 보유한 채널들과의 시너지효과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KX이노베이션은 드라마 채널 디원, 영화 채널 엠플렉스, 버라이어티 채널 엑스원 등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채널간 활발한 합종연횡과 관련, KX이노베이션은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채널의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한편, KX이노베이션은 지난 2000년 방송송출 사업을 시작해 현재 80여개 채널을 시청자 가구에 전달하며 방송송출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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