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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온라인 결제서비스 기업 페이팔이 스테이블코인을 선보였다.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등에 고정돼 설계된 암호화폐를 말한다.
페이팔은 7일(현지시간) 스테이블코인인 페이팔 USD(PYDSD)를 발행한다고 발표했다. 정보기술(IT)와 금융서비스를 결합한 사업을 하는 핀테크 업체가 스테이블코인을 내놓은 건 페이팔이 처음이다. 앞서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스테이블코인 리브라를 출시하려고 했지만, 규제 우려로 무산됐다.
페이팔은 페이팔USD에 대해 "웹 3.0 및 디지털 환경에서 결제를 혁신하기 위해 설계됐다"며 "미 달러 등으로 상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댄 슐먼 페이팔 최고경영자(CEO)는 "디지털 통화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디지털이면서 미 달러와 같은 법정 통화와 쉽게 연결되는 안정적인 도구가 필요하다"며 "페이팔은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디지털 결제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테이블코인은 전통적인 금융시스템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중앙 중개 기관 없이도 즉각적이고 저렴하게 송금에 이용될 수 있다. 현재 스테이블코인으로는 테더의 USDT, 서클의 USDC, 바이낸스의 BUSD 등이 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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