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엠은 올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1조1031억원, 영업이익 944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36%, 169% 증가한 수치다. 회사 관계자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솔루엠은 깜짝 실적의 배경으로 전자가격표시기(ESL) 사업을 꼽았다. ESL을 중심으로 한 정보통신기술(ICT) 사업 부문은 올 상반기 5622억원의 매출액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를 훌쩍 넘겼다.
솔루엠 관계자는 "ICT 사업 부문의 매출 비중이 기존 수익원(캐시카우)인 전자부품 사업 부문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성장했다"며 "소비자 맞춤 전략을 기반으로 글로벌 ESL 시장 1위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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