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집중호우의 영향으로 일용직 일자리가 줄면서 큰 폭으로 둔화했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68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만1000명 늘었지만, 증가폭은 20만명 선으로 크게 둔화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47만3000명 감소한 2021년 2월 이후로 29개월 만에 최소 폭을 기록했다.
취업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29만8000명 늘었고, 60세 이상을 제외한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8만7000명 감소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0.5%포인트 높아진 69.6%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89년 이후 가장 높았다. 실업자는 80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만명 줄었다. 실업률은 2.7%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