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잠정 연결 영업이익이 1809억원, 지배주주순이익 1333억원으로 시장 추정치(컨센서스)와 자사 추정치를 밑도는 영업실적을 기록했다"면서 "부동산 PF와 CFD 관련 충당금을 약 700억원 적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임 연구원은 올해 회사의 영업이익과 지배주주 순이익을 8129억원, 6138억원으로 관측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3.8%, 21% 증가한 수치다.
그는 "국내외 부동산 관련 익스포져는 7000억원 이하로 알려져 있고 자기자본의 10~15%로 추정된다"며 "연내 추가적인 대규모 충당금 저립이 없을 것이란 전제 아래 이익 추정치는 지속적으로 오를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국내외 부동산 관련 업권의 전반적인 우려를 반영해 커버리지에 대해 일괄적으로 30% 할인을 적용했다"면서 "거래대금이 7월 27조원, 8월 26조8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는 중"이라며 "유동성이 주식시장에 머무르는 동안 관심가질 필요가 있다"고 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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